pool에서 오후 시간을 보낸 후 저녁이 되기 전에 Lahaina로 출발하기 위해 다시 씼고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 후 길을 나섰다. Lahaina는 마우이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banyan tree가 있다.
이번에 Lahaina에 가면서 처음으로 컨버터블 차량의 지붕을 열고 달려봤다. 컨버터블을 임대했지만, 사실 하와이는 날이 더워서 지붕을 열고 달릴 일은 별로 없다.
처음에는 부바검프 이름만 알았지 영어 철자를 몰라 찾아가는데 고생을 했다. 먼저 ABC store에서 출발하면서 GPS로 부바검프 검색을 시도했는데 한참 만에 알아낼 수 있었다. 반얀트리에서 북쪽으로 얼마 떨어지지 않은 바다가에 위치하고 있었다.
검프 “난 진짜 배도 본 적이 없어.”
RUN FOREST RUN,
STOP FREST STOP
사실 스크램피나 다른 메인 디시들도 우리나라에서는 세수대야라고 불러도 될 만큼 거대해서 우리는 하나 시켜서 나눠 먹었는데, 다른 테이블에서는 1인 1디시가 일반적이었다. 무지막지한 인간들이었다.
부바검프에서 식사를 마친 시간은 저녁 아홉 시가 훨씬 넘은 시각이었다. 다음날은 Molokini snorkelling check-in 시간이 아침 여섯 시 십오 분이었으므로, 다섯시 모닝콜을 부탁하고 잠이 들었다. 마침 이날은 호텔에서 맥주 두 병과 견과류 세 봉지를 넣어줘서 그것들을 모두 먹고 잠자리에 들었다. 자려고 하는데 누군가 우리 방문과 엘리베이터 사이에서 one day가 없다고 한국말로 큰 소리로 떠드는 바람에 잠을 제대로 잘 수 없었다.
이번에 Lahaina에 가면서 처음으로 컨버터블 차량의 지붕을 열고 달려봤다. 컨버터블을 임대했지만, 사실 하와이는 날이 더워서 지붕을 열고 달릴 일은 별로 없다.
< 렌터카: 빨간색 무스탕 컨버터블 >
Ka’anapali에서 반얀트리까지는 약 10여분 거리다. 근처 바다가 쪽 일방 통행로에 무료 주차가 가능하다. 반얀트리는 Lahaina 항구 바로 앞에 있는데, 어떤 정치인이 처음 나무를 심었다고 하고, 본 나무 하나에서 나온 가지가 수평으로 뻗어 있다.
< 반얀트리: 1873년 윌리엄 오웬 스미스가 심은 나무 >
반얀트리 가지는 다른 나무로 지지하고 있어서 그 크기가 거대하고, 이제는 어느 가지가 본 나무에서 출발한 것인지 알기 어려울 정도다.
< 옆으로 계속 뻗은 반얀트리 밑에 쉬고 있는 관광객들 >
반얀트리 옆에 있는 무너진 forte와 요트 사진을 찍고 다시 반얀트리 파노라마 사진을 찍으려고 했으나, 배를 내놓고 다니는 수염 허연 할아버지가 방해를 했다.
< 라하이나 항구에 있는 무너진 Forte >
< 라하이나 항구 >
그래서 반대편으로 가서 찍으려고 했는데, 그 할아버지가 다시 자전거를 타고 사진 찍는 방향으로 이동을 해왔다. < 라하이나 항구 >
< 영화 포레스트 검프에도 나왔다는 반얀트리 파노라마 사진 >
결국 대충 찍고, 그 옆에 있는 ABC store에 들어가 필요한 물건을 산 후 저녁 식사를 위해 그 유명한 Bubba Gump로 이동했다. 처음에는 부바검프 이름만 알았지 영어 철자를 몰라 찾아가는데 고생을 했다. 먼저 ABC store에서 출발하면서 GPS로 부바검프 검색을 시도했는데 한참 만에 알아낼 수 있었다. 반얀트리에서 북쪽으로 얼마 떨어지지 않은 바다가에 위치하고 있었다.
< 부바검프 건물. 위에 보이는 나무는 건물 안에서부터 자라서 지붕을 뚫고 나옴 >
식당 바로 옆 바다가 쪽 난간에는 노을을 구경하는 사람들이 많이 서있고, 부바검프는 바로 바닷가 위에 기둥을 세우고 지은 건물에 있다. 별도 주차장이 없어서 부바검프 앞 길로 계속 들어가면 끝에 나오는 주차장에 차를 세웠다. (하루 정액 4달러) 중간에 있는 주차장은 valet parking 지역이다.
< 주차장 안내판 >
부바검프는 활기차고 긍정적인 미국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식당이었다. 언제나 대기시간은 길게 잡혀 있는데, 입구에서 예약을 받는 여자 종업원은 목소리, 발성, 말투, 몸짓 등이 전형적인 미국 치어리더 스타일이었다. 식당 안에는 빠르지만 어쩐지 익숙한 것 같은 음악이 다소 큰 음량으로 계속 나오고 있었고, 다른 종업원들도 계속 왔다갔다하며, 음식은 맛있는지 어떤지 물어봐 주곤 하고 있었다.
< 부바검프 테이블 >
부바검프 안으로 들어가면 실내에 큰 나무가 자라고 있다. 그리고 바닷가에 바로 인접해서 창 밖으로는 석양도 잘 보인다.
< 부바검프 상호 >
실내는 영화 포레스트 검프의 소품들과 대사들, 등장인물들로 장식이 되어 있었다. 우리 테이블 옆은 다리 보조기와 주인공이 어릴 때 입던 옷들로 장식되어 있었다.
< 어린 검프가 입던 옷과 장비 >
우리 옆 테이블은 제니가 어릴 때 입던 옷들이 있었다. 메뉴판은 탁구 라켓으로 되어 있었다.
< 부바검프 메뉴판 >
부바 “너 진짜 새우잡이 배 본 적 없지?”검프 “난 진짜 배도 본 적이 없어.”
RUN FOREST RUN,
STOP FREST STOP
< 음식을 다 먹으면 빨간색 스톱 판넬로 바꿔 두면 된다 >
우리는 음료로 스프라이트와 열대과일을 시킨 후, 케이준 시림프와 스크램피를 주문했다. 열대과일 음료는 액체라기 보다는 죽처럼 걸쭉한 형상이었다. 부바검프는 원래 새우 요리 전문점이라 대부분의 요리에 새우가 들어있다.
< 드링크 >
우리가 주문한 요리를 들고 오던 종업원이 다른 종업원과 부딪혀서 스크램피가 바닥에 쏟아지는 일이 있었다. 덕분에 우리는 케이준 시림프(샐러드 + 새우 + 빵)를 먹고 나서 한참을 기다려야 했고, 종업원은 디저트를 서비스로 준다고 했다.
< 케이준 시림프 >
나중에 나온 스크램피는 새우와 마늘이 들어간 스파게티였는데 이 요리는 always popular라고 한다.
< 스크램피 >
디저트는 Israel dirt라는 아이스크림을 시켰는데 그 크기가 엄청났다. 6달러 대 디저트였는데 한국 베스킨라빈스 31에서 파는 중간 사이즈 케익만큼 컸다. 사실 스크램피나 다른 메인 디시들도 우리나라에서는 세수대야라고 불러도 될 만큼 거대해서 우리는 하나 시켜서 나눠 먹었는데, 다른 테이블에서는 1인 1디시가 일반적이었다. 무지막지한 인간들이었다.
< Israel Dirt >
나중에 bill을 받았는데, 디저트 포함 전체 금액에서 24달러를 제하고 36달러가 청구되었다. 스크램피 1개 가격을 약간 초과하는 가격이었다. 그래서 팁을 특별히 20% 주기로 했다. 약 7달러. Bill에 36.80달러 + 7달러를 추가해서 제출했는데, 나중에 보니 최종적인 결제금액은 36.80달러만 됐다. 부바검프에서 식사를 마친 시간은 저녁 아홉 시가 훨씬 넘은 시각이었다. 다음날은 Molokini snorkelling check-in 시간이 아침 여섯 시 십오 분이었으므로, 다섯시 모닝콜을 부탁하고 잠이 들었다. 마침 이날은 호텔에서 맥주 두 병과 견과류 세 봉지를 넣어줘서 그것들을 모두 먹고 잠자리에 들었다. 자려고 하는데 누군가 우리 방문과 엘리베이터 사이에서 one day가 없다고 한국말로 큰 소리로 떠드는 바람에 잠을 제대로 잘 수 없었다.
< 서비스 맥주와 콜라 그리고 견과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