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옛날, 어떤 섬나라에 여왕님이 살고 있었다.
어느 날 한 신하가 여왕님께 대략 다음과 같은 다급한 보고를 올린다.
“여왕님의 충성스러운 신민, 에드워드 경이 아프리카 어느 나라에 가서 무역을 하고 있었는데,
그 미개한 나라의 몰지각하고 욕심 많은 관료가 모든 재산을 빼앗고, 감옥에 넣어 옥고를 겪고 있습니다.
여왕님의 군대를 보내서 충성스러운 신하를 구해야 할 것입니다. ”
자신의 신하였던 사람이 그런 고통을 겪고 있다는 말을 듣고
여왕은 충성스러운 신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군함 두어척을 파견했다.
그런데 섬나라에서는 겨우 군함 두어척에 군인 백여명을 보냈을 뿐인데,
그쪽 나라 군대가 괴멸하고, 어떤 경우에는 정권을 접수할 수도 있었다.
어느 날 한 신하가 여왕님께 대략 다음과 같은 다급한 보고를 올린다.
“여왕님의 충성스러운 신민, 에드워드 경이 아프리카 어느 나라에 가서 무역을 하고 있었는데,
그 미개한 나라의 몰지각하고 욕심 많은 관료가 모든 재산을 빼앗고, 감옥에 넣어 옥고를 겪고 있습니다.
여왕님의 군대를 보내서 충성스러운 신하를 구해야 할 것입니다. ”
자신의 신하였던 사람이 그런 고통을 겪고 있다는 말을 듣고
여왕은 충성스러운 신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군함 두어척을 파견했다.
그런데 섬나라에서는 겨우 군함 두어척에 군인 백여명을 보냈을 뿐인데,
그쪽 나라 군대가 괴멸하고, 어떤 경우에는 정권을 접수할 수도 있었다.
이 이야기는 섬나라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대륙국가에서 벌어진 상황일 수도 있고, 아프리카의 어느 나라가 아닐 수도 있다. 또는 무역을 하다가 투옥된 것이 아니라 광산을 개발하거나 벌목을 해서 막대한 이득을 얻었을 수도 있고, 심지어는 마약을 팔거나, 도둑질·약탈·도굴을 하다가 감옥에 갇혔을 수도 있다. 명분은 중요하지 않다.
어느 경우나 마찬가지로 콜로니를 구축한 나라들은 상상을 초월하는 압도적인 무력을 가지고 있었고
“계몽”을 통해 가장 효율적으로 싸우는 법을 알고 있었다.
20세기 중반까지만해도 대부분의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총을 사용할 때에도 몽둥이를 사용할 때와 똑같은 방식으로 전투를 했다. 그리고 밤과 낮, 마을과 숲속은 완전히 다른 원리가 적용되는 세상이었다. 사람이 활동하는 낮 시간의 마을과는 달리, 밤이나 깊은 숲속에는 도깨비도 나오고 괴물도 있고 밤을 지배하는 또다른 신이 있기 때문에 밤이나 깊은 숲속에서 낮처럼 전쟁을 한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
유럽에도 중세까지는 이런 전설들이 통용되고 늑대인간이니 흡혈귀니 하는 전설이 사람들을 오금 저리게 했지만, 점차 전 우주에는 모두 낮 시간과 같은 동일한 원리가 의연하게 관철된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하면서 밤에도 두려움 없이 낮과 마찬가지로 동일한 전투를 수행할 수 있었다.
유럽에도 중세까지는 이런 전설들이 통용되고 늑대인간이니 흡혈귀니 하는 전설이 사람들을 오금 저리게 했지만, 점차 전 우주에는 모두 낮 시간과 같은 동일한 원리가 의연하게 관철된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하면서 밤에도 두려움 없이 낮과 마찬가지로 동일한 전투를 수행할 수 있었다.
물론 이런 원리는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로 관철됐다. 저 멀리 떨어져 우리가 가진 포는 닿지도 못하는 위치에 있는 배가 강화도 성벽을 허물어대고 몇 백명의 외국군대가 우리나라 전체 병력보다 압도력인 화력을 보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쪽의 요구를 안 들어 줄 수는 없었다.
신기전은 신무기에 관한 영화다.
영화는 고체연료 발사체인 신기전이 계속 개발되지 않고 잊혀진 무기가 된 것을 안타까워하면서, 그 원인 중 하나로 생각되는 중국의 방해를 물리치고 신기전 개발이 계속되었더라면 어떤 결과가 나타났을까라는 생각에서 만들어졌다.
그러나 그 당시의 생산력과 경제·사회 제도를 고려했을 때 대량 살상무기로서 신기전이 계속 운영할 수 있는 지는 의문이다. 영화에서는 컴퓨터로 그린 그림으로 화려한 공격력을 보여주지만, 사실은 200~300미터 정도 밖에 도달하지 않아 사수가 직접 쏘는 사정거리를 획기적으로 늘린 무기라기 보다는 단순히 자동화된 발사장치일 뿐이고,
(이순신 장군은 활 연습을 할 때 200미터 거리에 과녁을 놓았다고 한다.)
신기전 1대를 운영해서 100발의 활을 동시에 발사하는 것과 사수 100명을 운용하는 것,
활 하나하나마다 고체연료통을 매다는 것과 활을 직접 쏘는 것,
당시의 화약을 혼합하여 충전하는 기술과 유도기술의 정확도, 발사 주기 등을 생각해보면 실용성은 사실 의심스럽다.
다만, 허구를 감안하더라도, 수많은 난관을 뚫고 신기전 개발을 완료하고 실전에서 통쾌하게 복수하는 과정은 코믹하게 잘 흘러간다는 인상이다. 이 영화는 세종대왕부터 설주까지 우스운 사람들이 가득하다.
< 일본 기생집에서 중국 사신의 감시 피하기 : 심각한 장면에도 골계미가… >
그런데 그 골계미라는 것이 남자 주인공이 최성국 흉내를 내고 있는 걸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썰렁한 장면들로 구성되어 있다. 곳곳에 우스운 장면을 넣으려고 노력한 것 같은데, 그 수준은 최성국의 즉흥연기와 표정과 너무 비슷해서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시나리오에 있다기 보다는 즉흥연기 같다는 생각이 든다.
< 남주는 최성국정재영이라 한다. >
그리고 한은정은 생각보다는 괜찮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그래도 한은정은 그간의 연기 노력과 이 영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코코콜라 라이트 이미지를 벗기는 어려울 듯…….
< 신기전 제작에 몰두하고 있는 여주 한은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