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라이프스타일

폴리네시아 마지막 날, 파페테 공항 출발

저녁 아홉 시 반, 예정에 없이 호텔 직원이 짐을 가지러 왔다.
열 시 반 체크아웃 할 때, 짐도 같이 실어갈 줄 았았는데 짐은 먼저 운반하고 체크아웃은 열 시 반에 한다고 한다.

공항 도착 시간은 열 한 시. 파페테(PAPEETE) 공항은 가뜩이나 작은 공항인데, 동경행 비행기와 나성행 비행기를 동시에 발권하는 바람에 공항은 아수라장이었다.

< 귀국 항공편 >

30분 만에 발권을 마치고, 짐을 끌고 오른쪽에 있는 수하물 보안검사대에 갖다 준 다음
(말은 보안 검사대인데, 그냥 손수레 운반원들이 대기하는 곳 같다)
왼쪽에 있는 출입구에서 간단한 (정말 간단한) 출국심사를 거쳐 두어 시간 대기하고 아쉽지만 한 시 삼십 분에 폴리네시아에서 이륙.

폴리네시아 시간으로 새벽에 두 번이나 기내식을 먹었다. -_-;
새벽 두 시에 치킨, 또 새벽 여섯시에 에그 스크램블피시

< 간단한 기내식 >

게다가 새벽 세 시에는 또 샌드위치와 문제의 NISSIN사의 컵누들을 먹고야 말았다. TT
(다행히 귀국편에는 삼각김밥은 없었음)

< 샌드위치와 니신라면 >


타히티 섬에서 동경 나리타 공항까지는 무려 9시간.
(타히티서 동경으로 출발하는 항공편은 에어버스 340-300이었다.)

< 에어프랑스 A 340-300 >


육지가 거의 없고 순전히 태평양 바다 위를 계속 쉬지 않고 날아다닌 셈이다.
물 위에서의 하루 밤이라고나 할까?

< 폴리네시아에서 동경까지 경로 >


드디어 오전 여덟시 반(일본 시간) 쯤에 나리타 공항에 도착했다.

< 비오는 나리타 공항 >